
조너선 슈워츠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특허소송 압력을 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슈워츠 CEO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소송하기 좋아하는 자를 위한 무료 충고’라는 글에서 “어떤 어려움도 자유 미디어와 공개 SW의 성장을 막을 수 없다”며 “당신들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고객들의 얘기를 현명하게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지칭하지 않고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특허 포트폴리오를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사의 사업 파트너 중 하나라고만 말했으나 MS를 지칭했음이 분명하다.
포천에 따르면 MS의 라이선싱 책임자와 고문 변호사는 “리눅스 커널이 MS의 특허 42개를 침해했고, 선의 오픈 오피스를 포함한 공개 SW들이 193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MS가 리눅스와 오픈 소스 SW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 개수를 정확히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편 슈워츠는 “한 업체로부터 리눅스 이용자들을 함께 제소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고객들을 제소하는 것은) 자멸”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