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작은 관심이 큰 사랑으로…

Photo Image

 한 휴대폰 판매 사원이 끈질긴 설득 끝에 가출소녀를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낸 미담이 화제다.

 주인공은 LG텔레콤 폰앤펀 광주광역시 충장점에 근무하는 유동희(25세) 판매사.

 지난해 12월의 일이다. 그는 이벤트에 담청돼 휴대폰을 구매하러 온 소녀와 요금제에 대해 상담하던 중 상대가 가출한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쁜 판매시간이었지만 동생을 보는 듯한 생각에 인생상담을 시작했고 소녀의 전남 나주 집으로 전화해 아버지와 상봉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출 3개월이 지나 후회하면서도 집으로 돌아가길 망설이던 소녀와 딸을 기다리던 아버지를 연결시켜준 것. 이후 소녀와 그녀의 가족들이 유씨를 다시 찾아 가족의 행복을 찾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주위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면 유씨를 소개해 주는 등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유씨의 미담은 LG텔레콤 내에도 화제가 됐다. 올 1분기에는 ‘고객감동 영웅’으로 선정됐다. 훈훈한 사연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알려져 11일에는 광주동구청이 유씨에게 선행상까지 전달했다. 단순히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킨 사연으로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유동희씨는 “동생 같은 생각으로 관심을 가졌을 뿐인데 여러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태영 광주동구청장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시절에 방황하는 이들이 많다”며 “청소년들을 방관하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 주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유동희씨와 같은 광주시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LG텔레콤은 유씨의 선행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광주 충장로 상가연합회와 공동으로 ‘오시는 손님들을 우리 이웃, 가족처럼(가칭)’이란 주제의 공동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