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모토로라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주주총회 표결 예비 결과 칼 아이칸이 신임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비 집계 결과 현 이사진이 다시 선임됐으며 최종 집계는 수주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모토로라는 덧붙였다.
외신들은 칼 아이칸이 모토로라 지분 2.9%를 확보하며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지만 대형 펀드들을 우호 지분으로 끌어들이지 못해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아이칸은 1월부터 휴대전화 부문을 구조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야 한다며 에드 젠더 모토로라 최고경영자를 압박해왔다.
한편 3세대(G) 휴대폰 시장에 대응이 늦다는 지적을 받아온 모토로라는 자바 기술을 이용한 3G 제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