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세계적인 IT업체인 인포시스의 창업자 나라야나 무르티(61)가 국가 존엄성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각)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무르티는 지난 8일 카르나타카주 마이소어에 있는 인포시스 공장을 방문한 압둘 칼람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인도 국가가 “외국인들을 당황하게 만든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무르티는 왜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장에서 사람이 직접 부른 국가 대신 악기로 연주한 국가가 나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람이 직접 부르는 국가가 나오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당황해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무르티의 이런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카르나타카주의 우익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발끈해 주 의회에서 문제를 삼았다.
무르티는 이날 행사장에서 또 국제무대에서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수 있으려면 카르나타카주 전역의 시골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인포시스는 인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인도의 대표적인 IT 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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