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IT자회사로는 처음으로 외부 회사에 매각된 제일FDS가 모기업이 된 KT와 함께 데이터센터, 재해복구(DR)센터 등 금융권 아웃소싱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일FDS는 이와 함께 독자적인 사업으로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유비쿼터스 뱅킹,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키로 했다.
권치중 제일FDS 신임사장(51)은 “KT의 신용협동조합 차세대 사업과 SC제일은행 서비스매니지먼트(SM)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타 분야 시스템통합(SI) 분야로 시장을 넓히는데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제일FDS 인수로 연간 120억원 규모의 SC제일은행 SM 사업자 지위(제일FDS는 KT와 계약한 수행사업자)를 갖게 되며 신협 차세대 사업 등을 통해 금융 S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일FDS는 △비즈니스컨설팅 본부 △기업고객본부 △u시티 공공고객 본부로 나뉘어진 KT의 SI조직과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권 사장은 “FDS는 KT SI의 핵심역할을 하기 위한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부 PMO 그룹과 기술별, 솔루션별 전문가 그룹을 양성해 사업확장의 첨병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 해 200억원에서 15% 성장한 2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권 사장은 “시장 트렌드를 읽어 신성장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SOA, u뱅킹 시스템, IT거버넌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외 다양하게 연결된 KT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PG 사업도 검토중”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동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기능별 커리어 축적 △시장중심적 사고 △장기매각 과정에서 떨어진 사기 진작에 당분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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