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업계, 국제 표준 선도한다

  모바일솔루션의 표준화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가 국내 모바일솔루션이 국제 표준를 선도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회장 김종식)는 오는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무선인터넷표준화기구인 OMA(Open Mobile Alliance)총회를 통해 국내 모바일솔루션업체들의 국제 표준화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개최하는 국제 모바일 콘퍼런스 아이모비콘(iMOBICON) 코리아 행사도 동시 개최키로 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OMA 총회에는 전 세계 400여 기업의 모바일 관련 표준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OMA는 2002년 6월 모바일 표준화 단체를 통합해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 솔루션 업체 및 콘텐츠 업체들이 설립한 표준화기구. 매년 격월로 세계 각국을 돌며 총 6회의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OMA총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는 국내 모바일솔루션업체들이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본 행사외에 콘퍼런스 등을 개최, 국산 솔루션을 소개할 방침이다.

협회는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모바일디바이스매니지먼트(MDM)·동적대기화면(DCD)·브라우저 등이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협회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협의를 거쳐 아이모비콘 행사를 OMA 총회 기간 중인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키로 했다.

아이모비콘은 최근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3G서비스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콘퍼런스가 중심이 될 계획이다. 또 전시행사도 개최, 국내 모바일 서비스 및 솔루션을 해외 전문가에게 소개하는 장을 마련키로 했다.

홍덕기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 사무국장은 “이밖에 해외에서 열리는 OMA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업체들에 항공비 및 체류비 등을 지원하는 등 표준화주도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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