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공키워드](47)내 몸이라 생각하자-커뮤니케이션편

 “친구야. 그렇게 눈이 핑핑 도는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디면 다치니까 아래로 내려와. 아래쪽 풀이 훨씬 맛있고 많이 있단다.” 배가 고픈 늑대가 높은 벼랑 언저리에서 풀을 뜯고 있는 염소에게 좀 더 낮은 곳으로 내려와 달라고 했다. “미안해요. 당신이 나를 초대해 주는 것은, 뭘 내게 주려는 생각이 아니라 나를 잡아먹으려고 그러는 거죠?” 염소는 늑대의 요청을 거절했다.

 기업에서는 생존을 위해 상시적으로 경영혁신을 한다. 문제는 구성원들이 늑대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그의 먹이가 된 염소처럼 그것이 자신을 옭매는 구조조정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나무들은 겨울이 되면 스스로 자신의 잎을 버린다. 그리고 떨어진 낙엽은 거름이 되고 나무는 다시 거목으로 성장한다. 내 몸이기 때문이다. 나의 보신을 위한 것보다 구성원들을 내 몸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경영혁신이라도 성공할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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