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팔미사노 IBM CEO가 미군에 아랍어-영어 번역기술을 기증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팔미사노는 부시 대통령과 전화에서 “이라크의 미군들이 필요하다면 통·번역 SW인 마스터를 즉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에는 마스터 SW 1만카피, 이 SW가 설치된 장비 1000개, 기술 훈련 및 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기증 물품과 기술의 총액은 약 4800만달러에 이른다.
IBM 임원들에 따르면 팔미사노 CEO는 최근 이라크에서 현역병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직원 몇 명으로부터 아랍어-영어 통역 부족이 미군들의 소통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해 왔다는 얘기를 듣고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특히 IBM 메인프레임 판매 담당자의 육군 하사관 아들이 지난 2월 말 이라크에서 순찰 복무 중 폭발물에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을 IBM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은 에드먼드 지암바스티아니 미 합동참모본부 부의장은 대변인을 통해 IBM의 기증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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