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언어 `포트란` 개발자 바쿠스 별세

 IBM 704 기종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고급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포트란(FORTRAN)’ 개발을 주도한 존 워너 바쿠스 IBM 명예연구원이 오리건주 애시랜드의 자택에서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20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고인이 지난 17일 생애를 마감했으며 노환 이외의 다른 지병은 없었다고 밝혔다.

 1957년에 첫 선을 보인 포트란은 이전의 ‘기계어’와 달리, 일상 영어에 가까운 언어로 컴퓨터에 작업지시를 하면 변환장치를 통해 컴퓨터가 인식하는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컴퓨터 이용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바쿠스는 1977년 전산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튜링상을 수상했으며, 또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언 ‘알골’ 개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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