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공 키워드](23)한 곳에만 있을 수는 없다-갈등관리편

 김 대리는 과장 진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과장 진급과 함께 지방사업장 전근 발령을 받았다. 그는 서울을 떠나 본 적이 없었다. 그의 부인 역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입시를 앞둔 자녀도 있었다. 그는 전근을 받아들일 것인지 직장을 옮길 것인지 갈등에 휩싸였다. 조직과 개인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것으로, 직장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다. 요즈음은 맞벌이 부부가 많고 기업은 성장하면서 여러 곳에 지점을 둔다. 이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과 어느 지점에나 근무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경영자는 구성원들이 바라는 욕구가 무엇인지 평소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 구성원들도 조직이 성장하면 자신이 다른 곳에서 근무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럴 때 개인과 조직의 갈등이 줄어들게 된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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