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6명은 공개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개 SW’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60.4%가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중 남성의 70.2%가 공개 SW를 사용하는 데 비해 여성은 50.7%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에 설치된 공개 SW 수는 ‘3개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에 가까운 49.5%로 가장 많았고, ‘3∼5개’를 설치했다는 응답자가 39.3%로 뒤를 이었다. 9개 이상의 공개 SW를 설치했다는 응답자도 이용자의 5.2%나 됐다.
공개 SW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대다수인 94.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대체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공개 SW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공개 SW를 이용하면서 느낀 단점으로는 이용자의 48.4%가 ‘업데이트 및 사후서비스’의 번거로움을 꼽았다. 또 다른 불편사항으로는 23%가 ‘잦은 버그’를, 12.1%가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지적했다.
공개 SW 업데이트는 ‘새로운 버전이 나오자마자’ 업데이트하기보다(24.1%) ‘새 버전이 나온 후 시간을 두고 업데이트한다’(36.5%), ‘기능이 크게 바뀌었을 때만’ 업데이트한다(30.0%)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의 경우 새로운 버전이 나오자마자 업데이트를 한다는 응답자가 30.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편이었다.
또 네티즌의 대다수는 국산 공개 SW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 SW를 신뢰하느냐는 항목에 8.4%는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83.5%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공개 SW 미사용 이유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으나 정확한 이용방법을 몰라’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9.9%로 가장 많았으며 ‘공개 SW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다’는 응답자도 36.9%에 달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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