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전자세금계산서

2001년 국세청 고시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의 법적 효력이 인정됐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이 처음 형성될 때에는 세금계산서를 대량으로 발행하는 업종의 회사가 매출세금계산서 위주로 솔루션을 구축했다.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업체 입장에서 보면 솔루션 구축 비용에 비해 종이세금계산서 발행, 등기 우편비, 보관비 등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점차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구축이 활발해지자 문제점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거래업체에서는 시스템 사용에 관한 문의가 많아졌고 회계 담당자의 업무 가중 및 세금계산서 보관에 따른 시스템 부담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이 매출 세금계산서 위주에서 매입 세금계산서로 확대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들로 매입 세금계산서는 공인인증서 발급부터 세금계산서 발행 등 다소 많은 작업을 해야 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솔루션 구축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ASP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세금계산서 성격을 고려해볼 때 공급자와 공급받는 자의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폐쇄성을 가진 솔루션 인프라보다는 개방적인 서비스 인프라가 더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ASP서비스 역시 완벽한 대안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ASP서비스의 한계인 회계시스템과의 시스템 이원화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세금계산서 관련 업무 담당자가 사내 회계시스템과 ASP 서비스 홈페이지에 모두 접속해야 하는 것이다.

 프론티어솔루션의 ‘스마트빌’은 이러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ERP시스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회계시스템과의 연동솔루션을 개발, 스마트빌 서비스와 함께 연동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빌은 단순히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수신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공급자(세금계산서발행자)와 공급받는 자(세금계산서수신자)가 만나는 휴먼네트워크 사이트를 만들고자 노력해 직장인의 업무 지식 공유 커뮤니티 ‘택스카페(Tax Cafe)’를 만들었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택스카페를 업무지식 공유 커뮤니티에서 직장인들의 지식 포털 사이트로 점차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계원 프론티어솔루션 스마트빌 비즈니스 그룹 이사 kimkyewon@fronti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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