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중요 원료로 쓰이는 ‘D-아미노산’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46) 교수와 박현정(26·박사과정)씨 연구팀은 유기화합물을 이용해 자연 상태의 L-아미노산을 D-아미노산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11일 미국화학회지 JACS(Journal of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처음 발표된 데 이어 2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화학분야 하이라이트로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자연계의 모든 아미노산은 L-형태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천연 상태에서는 D-아미노산을 구할 수 없지만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놀 유도체’ 유기화합물을 이용하면 L-아미노산을 95% 가량 D-아미노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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