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승진 인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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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IBM의 신년 승진인사가 화제다.

 수년 만에 한국IBM 내 부사장이 등장했고 아태지역으로 옮겨 인도를 맡은 임원도 나왔다.

 한국IBM은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를 총괄하는 이경조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로 이경조 대표는 한국IBM 내 유일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IBM이 이휘성 사장 체제로 바뀐 뒤 6명 안팎의 전무급 인사들이 포진해왔으나, 부사장은 그동안 한 명도 없었다.

 이 대표는 교보생명, 농수산홈쇼핑, 유통업체 한 곳 등과 최대 10년의 IT 인프라 아웃소싱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각 부문 고른 매출 확대로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IBM 본사 출신으로 2년 동안 한국IBM 유닉스 부문(p시리즈)을 총괄해 온 한석제 전무는 아태지역으로 이동해 인도지역 세일즈를 관할한다. 인도는 팔미사노 본사 회장이 3년간 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전략적 요충 지역이다.

 한 전무는 최고 60%에 달하는 유닉스 서버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IBM의 서버 시장 1위 재탈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IBM 측은 한 전무가 인도 외에도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유닉스 서버 부문의 사업까지도 일정 부문 챙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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