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보안회사 취업을 위한 ABC

보안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ABC(Attitude, Business knowledge, Capability)가 있다.

 첫째가 태도(attitude)다.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태도다. 회사마다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으나 공통으로 요구하는 태도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협력적인 태도일 것이다. 이러한 것은 표정·행동이나 간단한 대화로도 파악할 수 있다. 표정·행동이나 대화습관은 오랜 기간 반복을 통해 자신이 체득한 것이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 중에 보면 모범 답안을 준비하고 표정을 밝게 하는 등 준비를 잘한 지원자라 하더라도 면접의 긴장된 분위기에서 예상치 못했던 질문을 받게 되면 당황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평소에 거울을 보며 웃음 연습, 대화 연습을 하거나 본인의 대화나 행동습성에 대해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는 비즈니스 지식(business knowledge)이다. 직업은 프로의 세계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격언을 실감하게 되는 곳이다. 아쉽게도 작금의 대학교육은 직장에서 바로 실무를 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입사원은 최소한 1년 이상을 가르쳐야 실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데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1년씩이나 가르치면서 기다리기 어렵다. 보안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면 네트워크나 DB 관련 자격증, 정보보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학기간이나 학기 중에라도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함으로써 보안관련 회사의 일을 경험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는 능력(capability)이다. 회사에서 직원 채용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지원자가 경력사원인지 신입사원인지에 따라 다르다. 신입 사원은 1년 이상의 투자를 해야만 생산성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투자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안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보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관련된 서적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또 보안의 추세에 따라 자신의 관심 영역을 넓히고 부족한 부분을 익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성백민 안랩코코넛 부장 bmsung@coconu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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