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광대역통신(UWB)을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연결하는 무선 범용직렬버스(USB) 상용화가 급진전할 전망이다.
김학선 삼성전기 상무는 네트워크연구조합 주최로 2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UWB 기술동향 세미나’에서 “와이미디어(WiMedia), UWB포럼 등 세계 주요 UWB 표준화단체들이 무선 USB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초기 무선 USB 제품은 카드나 플러그인 형태로 출시되고 앞으로 기기 내부에 통합하는 내장형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UWB가 무선 랜(LAN)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적고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가격 경쟁력이 있어 PC, 정보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1기가(G) 용량 파일을 전송할 경우 블루투스는 건전지 95%를 소비하며 4시간 이상 걸리는 데 반해 UWB는 1% 미만의 전력소모로 2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김 상무는 “UWB는 1Gbps급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근거리통신 기술”이라며 “향후 1-2년내에 보안과 안정성만 확보되면 가전·통신단말·PC 및 주변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시장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