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반도체가 산학협력을 통해 고급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한다.
하이닉스반도체(http://www.hynix.co.kr)는 22일 우의제 사장과 정창영 연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본관에서 반도체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하이닉스·연세대 반도체 협력센터’ 설립행사를 갖고, 연세대 서울캠퍼스에 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약 100억원이 투입되는 협력센터를 통해 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개발의 핵심인력인 전자, 재료, 물리분야의 석·박사 고급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은 하이닉스 인턴십에 참여해 본사에서 1개월 이상 현장 기술경험을 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또 연세대 원주 캠퍼스와 공동으로 내년 3월 4년제(3학년 편입과정) 사내캠퍼스를 이천본사에 설립한다. 사내캠퍼스는 컴퓨터정보통신공학을 비롯해 국제관계학, 경영학의 3가지 전공이 개설되며 정식학위로 인정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미 이천단지에 2년제 전문대 과정을 운영해 왔으나, 4년제 학부과정을 원하는 현장직원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연세대 편입 학부과정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연세대를 포함한 국내 주요대학을 통해 ‘하이닉스 수학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과 현장을 각각 절반씩 나눠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보다 전문적인 우수인력 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사담당 강면 상무는 “직원들의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고, 회사 역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현장형 우수인재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교육프로그램의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