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석일 데이타크레프트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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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솔루션 부문 매출 비중을 매년 10%씩 늘려가겠습니다.”

새로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를 이끌게 된 조석일 신임 사장(49)은 “보안, IP텔레포니, 네트워크 운영관리 등 전문 솔루션 분야에 내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트워크통합(NI)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는 계속 유지하면서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뛰어넘어 솔루션이나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조금씩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타크레프트는 보안, 데이터센터, 컨버전스 커뮤니케이션, IP 텔레포니, 서버 및 클라이언트, 고객 인터랙티브, 네트워크 관리 등 6개 전문 솔루션 영역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

조 사장은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 채널에 솔루션별 전문가를 투입, 그물망식 마케팅 조직을 만들었다”며 “당분간 기존 영업과 솔루션 지원 조직간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고객 요구와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 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분야는 고객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아웃소싱 계약을 장기화하도록 유도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모델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금융 IT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금융·통신은 물론 일반 제조업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타크레프트는 올해 하나로텔레콤에 테라비트 라우터를 공급한데 이어 시티은행과 한미은행의 네트워크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금융·통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조 사장이 합류함으로써 데이타크레프트의 솔루션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조 사장은 “한국 시장은 아직 다른 외국에 비해 솔루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라며 “앞으로 솔루션 영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새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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