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내년 테마는 `에너지 고효율`

 세계 최대 CPU업체인 인텔의 내년 테마는 ‘에너지 고효율’.

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인텔개발자포럼의 주제는 ‘에너지 효율적 성능으로 도약하라(Energy efficient performance leap ahead)’. 이 주제를 중심으로 이틀간 모빌리티·디지털 엔터프라이즈·R&D·디지털 홈·디지털 헬스 등 각 분야의 기조연설과 총 10개 트랙 42개의 기술 세션 그리고 미래의 사용자 중심적 기술 혁신을 위한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국기업과 공동리더십 선보여=IDF코리아 2006에서는 박영근 하나로텔레콤 인터넷데이터센터장이 초대 연사로 초청돼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두 가지 도전 과제인 에너지 및 보안에 대해 소개하고 앨런 크라우치 인텔 이사 겸 커뮤니케이션 기술 연구소 총괄 책임자도 이런 문제에 대한 인텔의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또 KT 모바일 인터넷 비즈니스 그룹의 이홍재 상무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한 웹2.0 및 사용자제작콘텐츠(UCC)의 최신 동향,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인텔과 KT의 협업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김태수 삼성전자 상무가 인텔의 액티브관리기술(AMT)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서버를 함께 선보인다. AMT는 하드웨어에 관리기능 등을 포함시켜, 컴퓨터의 전원이 꺼지더라도 서버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인텔은 또 한국R&D센터가 만들어낸 최초의 성과물인 무선USB도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IDF에서 공개한다.

◇최첨단 인텔 기술력 A∼Z을 한 자리에=행사 기간 동안 인텔의 주요 임원들은 새로운 멀티 코어 기술과 45나노 공정 관련 계획 및 에너지 효율적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비전 등 주요 전략과 기술을 발표한다. 특히 인텔이 올해들어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의료와 반도체의 만남에 대한 구체적 방향이 제시된다. 특히 메인 전시장에는 첨단 카 PC가 내장된 자동차와 함께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장비도 전시되어 인텔의 기술과 비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개발자회의(IDF)는 인텔이 주최하는 컴퓨팅과 통신 컨버전스에 관련된 가장 최신의 정보와 기술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세계적인 IT 행사”라며 “IDF코리아는 이 분야에서의 한국 파워를 실감케 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들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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