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밴 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출국한 후 해외에 체류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 공사 현장을 찾아 ‘창조경영’을 또 다시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일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Burj Dubai)’ 빌딩 건설 현장을 찾아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으로부터 공사현황을 보고 받고 “세계 최고의 빌딩을 짓는다는 자부심으로 추석 연휴도 잊은 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삼성과 우리 경제의 진정한 버팀목”이라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또 동행한 삼성 경영진에게 “확고한 미래의 비전을 가진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국왕이 두바이를 창조적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모델로 변화시켰 듯이 우리도 각 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한 창조경영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의 ‘버즈 두바이’ 현장 방문에는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과 삼성물산의 이 사장, 김계호 부사장, 백승진 전무 등 경영진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동행했다.
삼성물산이 2004년 12월 수주해 시공중인 ‘버즈 두아비’ 빌딩은 건물 높이가 서울 남산(262m)의 약 3배에 이르러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대만의 ‘TFC 101’보다 200m 이상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17%의 공정을 진행한 상태이며 각종 첨단공법을 적용해 오는 2008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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