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회계연도 마감인 국산 통신장비 전문업체 다산네트웍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가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장비의 해외 수출, 수동형광가입자망(GE-PON) 장비 등의 신규 매출 등으로 매출 1500억원, 순익 1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 1000억원을 넘기 힘든 국내 통신장비 제조업계 현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실적은 매우 이례적이다. 다산네트웍스 자체적으로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다.
지난해부터 9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한 다산은 지난해 9월까지 매출 93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를 중복 계산해서 12달을 기준으로 따지면 매출 126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과 순익에서 20% 정도 성장한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산네트웍스는 21일 회사 설립 후 최초로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에는 IP 셋톱박스 등 IPTV 서비스로 인한 신규 매출과 일본 VDSL 수출 확대 등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민우 사장은 “지멘스와 노키아의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스모타워에서 경기도 분당 수내동 휴맥스빌리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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