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닷모비는 단순히 등록만 하는 도메인이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휴대폰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지닌 한국 사업자가 마음놓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모바일 기기 전용으로 개발된 도메인 ‘닷모비(.mobi)’의 공인 등록 기관인 mTLD(mobile Top Level Domain)의 닐 에드워즈 사장(41)은 닷모비는 등록에 그치는 단순한 도메인이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및 무선인터넷 데이터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제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닷모비의 국내 등록 및 보급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7일 방한한 에드워즈 사장은 닷컴(.com) 및 닷케이아르(.kr) 등 일반 도메인 등록비용과 유사한 가격으로 영세한 콘텐츠 사업자들이 모든 휴대폰 기종에 최적화한 형태로 콘텐츠를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닷모비는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도 대형 포털 및 이통사가 운영하는 무선 포털에 밀려나 독자 서비스를 할만한 여유가 없는 영세한 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도메인 등록 뿐만 아니라 개발자 툴과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모바일 웹사이트 운용 테스트 등 각종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mTLD에는 국내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와 T모바일, 보다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13개의 글로벌 IT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에드워즈 사장은 또 “전세계 대부분 사용자들이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느린 접속과 불안한 네트워크, 휴대폰 화면에 최적화하지 못한 콘텐츠 등의 불편함을 겪었으나 닷모비를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3G,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현실화하면 닷모비의 활용도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 무선인터넷 플랫폼과의 중복 문제에 대해 그는 “닷모비는 기본적으로 전세계 표준을 지향하며 글로벌 IT 업체들이 뭉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현재 사용되는 다양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닷모비와 통합할 필요는 없지만 향후 모든 휴대폰이 웹서버 기능을 한다고 봤을 때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닷모비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에드워즈 사장은 2년 내 한국에서 50만개의 닷모비를 등록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사진=박지호기자@전자신문, jiho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