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영화와 디지털 영사기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입체영화 상영시스템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복합개봉관 전문업체 롯데시네마(대표 김광섭)는 미국에 본사를 둔 입체영화 선두업체 리얼D와 업무제휴를 통해 오는 8월 11개의 입체영화관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아이맥스 입체영화 시스템을 도입한 CJ CGV와 기술 서비스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시네마가 도입을 확정한 리얼D는 디지털영사기로 상영하기 때문에 입체영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영상이 겹쳐 보이는 현상이 거의 없다. 초점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눈의 피로와 어지러운 현상을 줄이고 입체영화를 장시간 상영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아이맥스에 비해 얼굴이나 몸을 움직여도 흔들리지 않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영사 방식으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몬스터하우스’를 시작으로 리얼D 입체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리얼D는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 도입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캐나다·멕시코·영국·독일·호주·일본 등 전 세계 350개 이상의 스크린에 설치됐으며 지난 7월 21일부터 미국에서 몬스터하우스가 리얼D 버전으로 상영중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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