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네트워크) 장사로는 더 이상 안 된다.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하자’
통신업계의 맏형인 KT가 ‘비전’ 수립에 나섰다. 비전 수립의 윤곽이 드러난 것은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비전워크숍. 이자리에서 남중수사장을 포함한 KT 임직원들이 도출한 KT 미래상은 ‘고객의 꿈을 실현해주는 서비스기업 혹은 생활미디어 기업, u라이프 기업’으로 압축된다.
KT는 현재 매출 1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통신기업이지만 성장성이나 신사업 발굴에서는 사면초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이런 조건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안은 네트워크 기반의 통신사업 구조를 변화된 사회 환경에 맞는 서비스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것.
KT 내부에서는 지난해부터 “네트워크를 버려야 산다”는 역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왔다. 네트워크 기반의 전통적 통신서비스에 연연해 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까지 고려해 ‘컨버전스 서비스’라는 신천지를 발굴하자는 인식전환의 의미다.
KT는 이번 워크숍에서 고객의 힘을 바탕으로 혁신하고, 이미 확보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KT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성장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물론 성장모델을 구체화하는 사업 모델을 찾는 것은 이제부터다.
KT측은 “신뢰·열정·도전·창의·고객·실행력·개방성을 원동력으로 비전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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