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가지 통신방식이 혼재돼 온 상품 및 물품관리용 전자태그(RFID)에 대한 국제 표준이 확정돼 RFID가 부착된 상품은 세계 어디에서도 혼선 없이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RFID 분야의 최신형 태그방식이 국제 표준화기구(ISO)를 통해 세계표준으로 성립됐다고 29일 밝혔다.
상품과 물품관리용 RFID는 여러 통신방식이 사용돼 국제적 호환성에 문제가 지적돼 왔으나 이번에 ISO에서 단일 표준으로 통합, 이 같은 혼선 문제가 해결됐다고 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 또 유통 물류·제조·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적용이 전망됨에 따라 RFID의 대량양산이 가능해져 태그 가격이 대폭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승인된 RFID는 곧바로 국내 적용이 가능하나 관련 전파기준상 국제표준에서 권고하는 성능을 100% 구현하기 어려워 관계부처에 관련 전파기준을 국제표준에 근거해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은 RFID 시장확산 전망에 따른 인접된 관련 기기 간 전파 간섭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국가표준화와 병행해 관련 공공부문 및 산업계가 RFID시스템 설치와 운용에서 상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국내 실정에 맞는 RFID 실행가이드라인도 마련키로 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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