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은 주로 MP3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음악 이용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MP3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한다는 응답이 46.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온라인 음악사이트’(20.7%), ‘라디오’(14.9%), ‘CD플레이어’(12.3%) 등의 순이었다. 남성(52.6%)이 여성(40.7%)보다 ‘MP3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한다는 응답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월 평균 음악 CD 구입 개수는 ‘1개 이하’와 ‘구입하지 않는다’가 각각 42.6%와 39.1%로 음악 CD 구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의 46.0%가 CD를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MP3플레이어의 높은 이용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응답자 중 34.0%가 유료로 가입한 인터넷 음악사이트가 있다고 밝혔다. 20대의 40.3%가 유료로 가입한 음악사이트가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료로 가입한 음악사이트는 ‘벅스·쥬크온·맥스MP3 등의 전문 음악사이트’가 46.2%, ‘멜론·도시락·뮤직온 등의 이통사 음악사이트’가 44.2%였다.
유료 음악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20대는 ‘전문 음악사이트’보다 ‘이통사 음악사이트’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악사이트 이용 시간은 일일 ‘30분 미만’이 45.6%, ‘30분 이상∼50분 미만’이 31.1%로 나타나 76.7%의 응답자가 ‘일일 50분 미만’으로 음악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유료 음악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의 35.5%만이 ‘향후 유료 음악사이트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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