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 대외협력기금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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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6일 개도국 e러닝 지원 등을 위한 e러닝 국제협력단 운영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e러닝 지원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e러닝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와 민간 기업간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종서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제 1회 e러닝 국제협력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e러닝 국제협력단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운영위는 올해 3대 중점 과제로 △개도국 교육정보화 지원 △국제수준 e러닝 역량 강화 △e러닝 국제 공동 연구 및 협력 증진 등을 추진키로 하고 총 4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개도국 지원 및 국내 e러닝 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 김동수 국장은 “재경부에서는 EDCF 차관을 통해 경쟁력있는 IT 분야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e러닝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순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회장은 e러닝 기업에 대한 효과적 지원 방안에 대해 “국내 e러닝 기업이 300여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영세해 단일 기업으로서 해외 진출하기가 어렵다”며 “시도 교육청이 e러닝 세계화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수집하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에서 교육부는 이종서 차관을 위원장으로 재정경제부·외교통상부 등 유관 부처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한국이러닝산업협회·KT 등 업계 관계자 28명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일문일답-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운영위의 출범 의의는

△ e러닝 유관 부처와 산업계, 교육청을 총망라해 e러닝 세계화와 관련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구가 탄생한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다. 해외 진출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함으로써 정책 시행에 따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 중점 추진 과제 및 부처 참여 확대 방안은

△ 세 가지 중점 사업을 고르게 추진하되 개도국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원 효과 등을 꼼꼼이 따져가면서 후속 지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운영위원회에 현재 참여하지 않은 정보통신부나 산업자원부 등도 실무위원회를 통해 반드시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산업계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요구되는데

△ 기업들이 해외 진출시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e러닝협회와 정부 차원의 e러닝국제협력단 간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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