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대한통운에 매연 저감 장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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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전기의 자동차 매연 저감 장치(DPF)가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대한통운의 차량에 장착된다.

 일진전기(대표 최진용·사진 http://www.iljinelec.co.kr)는 대한통운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 및 물류혁신 프로젝트 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대기 환경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대한통운에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공급하고 대한통운은 이를 전 소유 차량에 장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작년 배기가스의 온도 조건과 관계없이 매연을 제거하는 강제재생방식의 제3세대 DPF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일진전기의 친환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협약으로 일진전기는 올해 80억원 가량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또 일진전기는 4.5톤 미만 소형 경유차량용 DPF와 6000cc 이상 중형 차량용의 제3세대 DPF도 개발, 환경부 인증시험을 거쳐 6월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매연검사 불합격 조치를 받고도 DPF 장치가 없어 부착을 못했던 6000cc 미만 차량들은 물론 DPF 장착 후 매연저감율이 떨어져 불만을 샀던 중형차량(8톤 미만)들도 강화된 매연 단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용 사장은 “국내외 대기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2010년엔 5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향후 5년간 친환경 사업분야에서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DPF는 경유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유해물질을 대폭 감소시키는 친환경제품. 일진전기는 5년여에 걸친 연구개발끝에 지난해 6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독일 FEV사의 필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9월엔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복합재생방식의 매연저감장치에 대해 1종 장치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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