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코리아(대표 홀스트 카이저)가 3억원을 투자해 부천공고에 금형 자동화 교육장을 개설한다. 지멘스는 20일 부천 소사구 부천공고에서 3억원 가량의 교육용 장비와 자재를 투자해 조성한 교육장 개소식을 가졌다.
교육장은 학생들의 실습 교육은 물론이고 기능사 자격검증과 전국 기능경기대회 출전선수 연습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향후 부천금형 협동조합을 통한 산업체 위탁교육장으로 개방될 계획이다.
군터 클롭시 지멘스 자동화사업부 부사장은 “미래 기술 꿈나무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실전 교육장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교육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공고는 노동부가 주관하는 맞춤형 교육시범학교로 금형산업 인재양성 중심학교라는 점을 인정받아 교육장 개설 대상이 됐다.
부천은 국내 금형업체 중 20% 이상이 집중된 지역으로 2008년엔 금형 집중화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규남 부천공고 부장교사는 “금형조합을 통해 교육장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장 개설로 학생들의 수업 내용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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