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7명으로 이뤄진 금융통화위원 중 공석인 한자리에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58)을 내정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위원은 경남고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1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장·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해박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한 정책 전문가라는 점이 발탁 배경이 됐다.
청와대는 박 위원이 사무관·과장 시절에는 주로 물가국에서 근무해 물가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인 경험을 했고, 국장급 이상부터는 경제·사회 등 국가정책 전반의 업무와 관련된 예산실에서 근무해 향후 한은의 통화정책과 국가정책 간의 조화로운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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