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이 시내전화 커버리지를 현재의 37개에서 47개로 늘린다. 하나로텔레콤은 20일부터 이천·춘천·강릉·광양·여수 등 5개 지역에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달에는 안동·용인·동해·김천·칠곡 등 5개 지역을 신규 통화권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하나로텔레콤은 전국 주요 시 군 지역을 포함, 47개의 주요 통화권을 확보하며 사실상 전국 서비스 망을 갖추게 됐다.
하나로텔레콤의 시내전화 사업 강화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포화로 새로운 매출 성장 동인을 마련해야할 필요성 때문이다. 특히 시내전화 사업의 확장은 사실장 독점 사업자인 KT를 감안한 것으로, 앞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전화 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을 비롯 TV포털 서비스와 시내 및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상품으로 승부를 겨루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시내외 및 국제 전화 사업에서 지난해 4101억원 대비 11% 증가한 456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데이콤도 기업 통신수요가 많은 8개 지역을 추가 올해 27개 권역으로 시내전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바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