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로버트 러플린)이 완벽한 안전 및 보안 시스템과 편의시설을 갖춘 15층 짜리 첨단 아파트형 기숙사(희망관·다솜관)를 완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숙사는 지하1층 지상15층, 연면적 5700여 평에 1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사업비만 총 190여억 원이 소요됐다.
20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의 중앙 냉난방시설, 호실관리시스템, 소방안전시스템, 체력단련실, 편의점, 스터디룸, 휴게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기숙사 출입을 위해서는 학생증과 연구실 보안키까지 통합한 근접식 첨단 카드키를 가지고 있어야만 개별 호실 및 현관 출입이 가능하다. 방안에서는 호텔처럼 키를 특정장소에 꽂아야만 전원이 들어오는 절전형으로 설계했다.
통풍과 환기를 고려해 국내최초로 편복도 형태의 아파트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전 호실을 동남과 남향으로 배치, 자연채광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KAIST는 오는 17일 원내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과 염홍철 대전시장, 임관 KAIST 이사장 등 내외빈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