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강정채)가 삼성전자와 함께 정보기술(IT)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강정채 전남대 총장(사진 오른쪽)과 장병조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 10일 전남대에서 ‘전남대학교-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정보통신트랙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IT 분야 발전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정보통신 트랙을 구성해 공대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반영하고, 이를 위해 교과내용을 개편하며 신규 과정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트랙 과정 개발비로 매년 4000만원을 전남대에 지원하고, 정보통신트랙 이수 학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또는 학비보조금을 지원한다.
트랙을 이수한 학생은 삼성전자 인턴과정에 참여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트랙 운영은 전남대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임원 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한다.
강정채 전남대 총장은 “기업을 일구고 인재를 키우는 것은 국가 발전과 인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점에서 목적이 같다”면서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산업 현장과 보다 밀착된 교과과정을 개발해 전남대 학생들이 정보통신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장병조 전무는 “인재를 얻기 위해서라면 지구촌 끝까지라도 찾아가는 것이 기업”이라면서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와서 실무 지식을 익히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과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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