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를 거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각종 산업거품이 형성되고 바람이 빠지는 현상이 주식시장·부동산·벤처산업 등에서 수없이 일어났다. 이러한 현상들은 국제화 시대를 맞으면서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90년대 후반 들어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산업시장이 형성되면서 수많은 하이테크 벤처기업들이 일반인은 확인하기 어려운 마이크론 혹은 나노 이미지 등을 미화해 왔다. 이런 조작들은 돈을 벌기 위해 미국 대학 소속의 대학원생 및 교수들에 의해 행해졌다. 대다수 사람은 고상하고 이론으로 무장한 그들의 말을 믿었다. 이러한 데이터 조작에 맛을 들인 과학자들은 기술을 정부 조직이나 대기업의 연구비를 따내는 데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돈을 벌 수 없으면 재정지원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해야 할 것인가.
자본주의 특징은 물질 최상주의다. 직장을 잃고 돈과 재산이 없으면 굶어 죽어야 할 판이니 상식을 벗어난 길로 치닫고 있다. 물질 최상주의의 망령은 급기야는 사회 정의, 정신의 지주라 여겨오던 과학과 학문의 분야에까지 침투했다. 이제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이러한 사회현상을 냉정히 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
출처: 뜬구름 /http://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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