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세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

지난 10월 월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감소를 처음으로 경험했던 KT가 11월 들어 증가세를 회복했다.

 반면 케이블TV 사업자의 약진으로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온세통신, 데이콤 등의 인터넷 가입자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감소했다. 또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이 전면화된 올해는 사업자를 바꾼 이용자가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214만7845명으로, 11월 한 달 동안 8만5200명이 늘었다.

 특히 KT는 전월 대비 3855명 감소했던 10월과 달리 11월에는 5110명이 증가해 총 가입자 624만5295명, 점유율 51.4%를 기록했다. 10월에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비수기인데다 케이블TV와 파워콤의 영향 그리고 직권해지자 수를 1만5000여명에서 2만6000여명 수준으로 늘린 것 때문에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파워콤은 11월 한 달 동안 9만2906명의 가입자를 모아 11월 말 현재 18만2396명을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20만 가입자를 돌파하기도 했다.

 케이블TV 사업자들 역시 11월에 1만6928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113만1406명을 모아 점유율 9.3%를 확보했다. 현재 추세면 내년에는 점유율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 두루넷, 온세통신, 데이콤 등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입자가 각각 1만5000∼1만6000명 감소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