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솔루션 만리장성 훌쩍 넘었다

토종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드림투리얼리티(대표 김종철 http://www.CSDcenter.com)는 중국 광동이동통신에 자사가 개발한 문서뷰어솔루션 CSD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림투리얼리티는 이미 광동이동통신 내외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CSD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시범 서비스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유료 서비스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광동이동통신이 준비한 서비스는 웹메일 서비스를 모바일로 연동해 휴대폰으로 메일 열람, 전송, 삭제함은 물론 첨부된 전자문서를 원본 형태로 볼 수 있게 한다. 4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광동이동통신측은 CSD기반의 전자메일 첨부 문서 보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일 방침이다.

  김종철 드림투리얼리티 사장은 “현재 준비 중인 e메일 첨부 문서 보기 서비스 외에 CSD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자책 서비스 등 모바일에서 문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중국을 토대로 CSD 기반의 서비스를 다른 국가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CSD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문서포맷으로 모든 플랫폼과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베디드리눅스 전문업체인 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 http://www.mizi.com)도 중국 대형 통신사업자 두 곳에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한다. ‘오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를 미지는 파일럿형태로 서비스 하기위해 작업중이다.

이 회사 서영진 사장은 “내년 1분기까지 파일럿 작업을 마무리하는 즉시 본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중국 통신사업자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가지려는 움직임이 확산돼, 이 같은 솔루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지리서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안으로 중국 베이징에 지사도 설립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대 중국 SW수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업체는 많지 않았다”면서 “모바일 분야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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