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기술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키우는데 공학한림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달 31일 창립 열 돌을 맞는 한국공학한림원 윤종용 회장(61)은 “지난 10년간 공학한림원은 국가 최고 공학기술인 모임으로서 건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지만 이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 올 10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공학기술 백년지대계를 세워 공학기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한층 더 큰 역할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10주년을 맞아 이번 기회에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 10대 기술과 미래 한국을 준비하는 10대 기술을 발표한 것은 일반 국민이 공학기술의 중요성과 사회 공헌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미국, 스웨덴, 일본 등 세계 선진국 석학들이 참여해 각 국의 미래 10년을 조망하는 이번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선진국 사례를 보고 우리나라가 미래 10대 기술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구체화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취임한 지 불과 10개월이지만 98년부터 지난 7년간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한국공학한림원을 오늘날 수준으로 키워 온 가장 큰 공로자로 손꼽힌다.
윤 회장은 재임 기간 중 공학한림원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각종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이 미래 우리나라 산업을 끌고 갈 수 있는 ‘산업 정책 방향’을 작성할 계획이다. 또 민·관 전문가, 공학기술인과 인문사회학자가 참여하는 상설위원회인 ‘미래산업위원회’를 내년 하반기 중 구성해 해외 선진국에 비해 미흡했던 미래 예측이나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학한림원은 또 27개 기업 직원들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첨단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하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1기업1초등학교 공학기술교실 운영’ 캠페인을 전개한다.
윤 회장은 “보다 많은 미래 꿈나무들이 ‘과학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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