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형 주문형 비디오(VOD)는 대표적인 사용자 중심의 풀(pull)형 서비스인 VOD에 푸시(push)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즉 셋톱박스 내부에 콘텐츠를 푸시 방식으로 저장해 놓고 사용자가 원할 때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푸시형 VOD 서비스를 위해서는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현재 삼성전자와 ADB 등이 이를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개발한 상태다.
콘텐츠는 셋톱박스 내부의 하드디스크에 대량 저장해 출시하며, 일반 가정 등으로 보급된 후에는 지정된 네트워크의 일정 대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때문에 기존 VOD 서비스는 가입자가 증가할 때마다 VOD 서버와 네트워크를 증설해야 했지만, 푸시형 VOD는 가입자가 늘어나더라도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푸시형 VOD 서비스를 위해 미국에서는 콘텐츠 복제 방지와 수신제한시스템(CAS)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그라비전과 콘텐츠를 보유한 디즈니랜드가 나그라비스타라는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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