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만 국립박물관을 후원하는 문화기금을 전달하면서 현지 문화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의 웨스틴호텔에서 박근희 삼성중국본사 사장과 시소우챤 대만국립고궁박물관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개관 80주년을 맞는 대만국립고궁박물관은 문화유산 62만점을 소장하고 있는 대형 박물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개관 8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행사를 비롯해 안내서 등에 향후 3년간 삼성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연 25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도 삼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날 박물관에서는 대만 최초로 중국의 당·송·원·명·청나라의 복식과 고려, 조선의 복식을 비교하는 한·중 역사비교 패션쇼가 열려 현지 문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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