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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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계 기피현상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한화갑 민주당 대표 주관으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주승기 서울대 공대 교수가 ‘이공계 미취업자 해소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주 교수는 연설에서 “엔지니어가 존경받는 미국과 15억 중국인들을 이끄는 중앙당 상무위원 9명 전원이 엔지니어인 중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에서 이공계인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너무나 열악하다”며 “인간 관계와 경영, 법률이 더 중시되고 이공계 엔지니어들은 한낱 기술자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최근 학생들이 임금이 높은 대기업만을 선호하는 풍조가 만연돼있고 학교는 실제 산업 환경과 동떨어진 기초 이론을 가르치는 등 인력 수요, 공급 주체간 모순이 팽배해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이것이 바로 이공계 위기를 초래한 근본 이유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미취업자가 당해년도 대졸자보다 취직에 유리하도록 하는 방법을 정착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병역혜택이나 장학금 지급 등의 의견은 소위 코드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며 “이보다는 이공계 미취업자들을 대학원의 교수 연구실로 끌어들여 현장중심의 기술을 습득하면서 경력을 쌓게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또 “국가 경제의 사활인 이공계 위기를 놓고 너와 나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그 책임 한가운데 있는 이공계 교수들 300여명이 모여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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