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제품 신뢰성 여전히 일본에 뒤져

 TV매출, 판매량 등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컬러TV 수리율은 여전히 일본산 제품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6일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지 조사 결과 1999년부터 2004년 사이 미국시장에서 팔린 25인치 및 27인치 브라운관 방식의 컬러TV 수리율 조사결과 국산 제품의 수리율은 5.5∼7%로 2.5∼4.5%에 그친 일본산 제품에 비해 취약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의 경우 신차 구입 후 3개월간 차량 100대당 고장이 발생하는 건수인 초기품질지수는 세계 11위이나 신차 구입 후 3년간 차량 100대당 고장이 발생하는 건수인 내구신뢰 성지수는 20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표준원 측은 “신뢰성이 낮을 경우 제 값을 받기 어렵다”며 “예전에 비해 국산 제품의 신뢰성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좀더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국산 제품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표준화회의(IEC TC 56)를 미국, 영국 등 14개국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해 신뢰성 용어, 신뢰성 평가기술, 신뢰성 관리기법 등 23개의 표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제품의 수명을 이른 시간 내에 알아볼 수 있는 가속수명시험의 평가방법과 기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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