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로 예정된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6개 사업자의 동시 본방송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DMB와 KMMB는 최근 본방송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6개 사업자의 방송을 모두 시청하는 것은 빨라야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KMMB(대표 박경수·조순용·박재홍)는 법인설립이 늦어지면서 전체 진행과정이 지연되고 송신기 발주에 걸리는 물리적인 시간부족 등에 따라 내년 초 방송시작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다. 송신기 발주에는 최소 12주가 걸리는데, KMMB는 2주전 로데슈바르츠의 송신기 발주를 낸 상태다. 때문에 송신기 도입과 설치·시험·준공검사를 모두 마무리하려면 연내 방송시작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박재홍 KMMB 공동대표는 “송신기의 현지 중간검사를 생략하는 등 시간 단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연내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본방송이 가능하게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DMB(대표 김경선)도 최근 내년 2월을 방송시작으로 잠정 결정했다. 2월로 늦춘 이유는 콘텐츠 수급과 안정성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 때문이다. 한국DMB 조호현 본부장은 “일정상 내년 2월 첫주에는 본방송이 가능하며, 지금은 본방송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송 콘텐츠의 70% 이상을 DMB 방송에 맞는 콘텐츠로 자체 제작해 방송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구로 디지털단지에 사옥을 마련해 스튜디오 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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