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이 리눅스에 이어 공개적으로 벤치마킹 테스트 대상으로 선정했던 업무프로세스관리(BPM)와 전사자원관리(ERP)에 대한 벤치마킹 연내 실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당초 이달 말까지 BPM과 ERP의 벤치마킹 대상 제품을 선정하고 업계가 동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채택해 올해 안에 테스트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본지 7월 8일자 11면 참조
그러나 BPM의 경우 BPM포럼 회원사들이 벤치마킹 실시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업체 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ERP 분야는 상황이 더 나빠 ERP협의회 내부에서 벤치마킹 테스트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팽배해 있다.
이와 관련, BPM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국내 BPM 제품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서 구체적인 벤치마킹 테스트 대상을 엔진에 국한할지 아니면 커스터마이징 분야까지 확대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이 있었다”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테스트를 일회성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는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를 발굴 육성한다는 취지를 살리려면 진흥원이 소프트웨어 각 분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한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흥원 측은 “ERP의 경우 결정된 것이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BPM에 대해서는 외산 제품 중 어느 것과 비교해야 할지 검토중이며 이달 말까지 제품을 선택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정해 올해 안에 테스트를 완료할 것”이라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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