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전남 이전 앞두고 지역 인력 키우기 나서

 전남으로 이전이 결정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이 이전에 앞서 지역 인력 키우기에 나서 주목된다.

 KISA는 내달 전남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는 등 기관 이전에 따른 사전 준비에 나선다. KISA의 이런 시도는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나온 후 산하기관 중에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KISA는 이전을 앞두고 기존 인력 이에을 적극 대비해 이전 이후에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관 이전의 최대 목적인 국토 균형 발전에 맞춰 지역 내 전문 인력을 미리 양성해 5∼6년 내 풍부한 인력 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 등 전남도 내 대학과 정보보호 정책 및 기술 인력 마련을 위한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홍섭 원장은 “지난 6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계획이 확정된 후 벌써 수도권 인력 중 일부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이전할 지역의 고급 인력 수급을 위해 대학과 인력 양성 과정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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