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과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성실성과 순수성이 우리나라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3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2005 제주포럼’ 강연에서 연구팀의 ’팀워크’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연구팀을 리드해본 적도, 그럴 만한 능력도 없다”며 “대표해서 심부름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우리나라 의과대학에서 참여하는 연구팀이 1주일 단위로 10명씩 늘고 있다”며 “이들이 휴일에도 골프가방 매고 풀밭에 가는 대신 관악캠퍼스 실험실에 모여 밤 12시까지 실험하고 있다”고 그 성실성을 예시했다. 그는 또 “모여드는 연구진에는 생물학도뿐만 아니라 법학, 경영학, 영문학 등 인문분야 전공자까지 다양한데 이들이 제2의 과학도가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며 “한국에서만 유난히 볼 수 있는 이런 현상에 외국 학자들도 감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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