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터넷 문화와 환경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역할도 이 목표에 맞출 계획입니다”
지난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송관호원장(55)은 올들어 제기돼온 각종 인터넷 관련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진흥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인별 정보격차 해소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개인정보보호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각각 맡는다면 인터넷진흥원은 큰 틀에서 인터넷 문화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나서겠다는 것.
송원장은 “예컨대 인터넷 금융사기 수법인 ‘피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정보보호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폭넓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광범위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인터넷진흥원이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산·학·민·관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인터넷이슈연구반을 가동하고 조만간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향후 진흥원 위상을 강화하는 법적인 검토도 착수할 뜻을 내비쳤다. 진흥원은 법이 정하는 기본계획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법률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흥원은 전신인 민간법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에서 인터넷주소관리법 시행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다른 정통부 산하 기관에 비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
송원장은 현재 인터넷진흥원이 자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독자적인 사업을 구상중이다. 그는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내는 것은 진흥원의 가장 큰 역할가운데 하나”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모바일 인터넷 주소 ‘윙크익스프레스’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전자태그(RFID) 식별체계 한·중·일 통합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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