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유비쿼터스 환경 조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u시티 전략 수립을 위한 해외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에 기조연설차 방한한 미 IBM의 리즈완 칼리크씨(35)는 ‘부산 u시티’에 대해 “정부가 앞장서는 사례로는 최초라고 들었다”며 “부산의 u시티화는 부가가치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만을 끼고 있는 부산이 항구에서 내륙으로 연계되는 물류망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칼리크씨의 공식 직함은 ‘IBM 광대역과 유비쿼터스 분야 비즈니스 개발 및 지원 리더’로 돼 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사급. IBM의 무선 e비즈니스 등 유비쿼터스 전략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는 ‘u시티 건설을 위한 비즈 모델 설계’을 소개했다.
그는 “u시티라는 개념은 각 부문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부가가치가 산업간 연결 부분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런 점에서 △u포트 △u컨벤션 △u오토 △u트래픽 등 도시 전체에 종합 적용하려는 시도는 가장 현실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다른 지역이나 국가와 달리 지자체가 나서서 u시티를 추진할 경우 도로의 교통혼잡을 해결하거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등 편익성을 높일 수 있어 시민들의 동의를 얻는 데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리크씨는 향후 1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부산 u시티에서 IBM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IBM은 미들웨어·하드웨어 부문에서 어느 업체에 뒤지지 않는 역량을 갖고 있다”며 “컨설팅은 물론 솔루션 구축에서 시스템통합(SI)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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