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한 반도체 벤처 회사가 인터넷 연결에 사용되는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용 핵심 칩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넷시스템즈(대표 이구원 http://www.glonetsys.com)는 PC·서버 등 정보기기가 광케이블을 통해 1Gbps 속도로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인 ‘GNC-1000F’<사진>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NIC 컨트롤러 칩 시장은 연간 10억∼15억 달러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인텔·브로드컴 등 유명 반도체 회사들이 개발,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다. 이번 개발은 특히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통신용 반도체를 설계한 것으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수입 대체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GNC-1000F는 64·32비트 66·33㎒ PCI 인터페이스, 96KB 내부 버퍼메모리, 10·100·1000Mbps 세 가지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미디어액세스컨트롤(MAC) 칩, 1.25㎓ 아날로그 직병렬화 회로 등을 단일 칩에 통합했다.
이구원 사장은 “기가비트 이더넷 구현에 필요한 모든 디지털 및 아날로그 기능을 한 칩 내에 내장하고 있어 GNC-1000F와 광 트랜시버만으로 기가비트 네트워크 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칩은 동부아남반도체의 0.18㎛ 복합신호 공정을 이용해 생산한 것이며 서버·PC·스위치·라우터·게임기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국내 및 해외의 주요 PC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리눅스 및 윈도 운용체계(OS) 기반의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개발했고 유닉스 계열의 OS용 드라이버도 내놓을 예정이다.
글로넷시스템즈는 칩 판매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반도체설계자산(IP) 판매도 추진중이다. 이 사장은 “칩의 핵심 기술을 100%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우수한 IP를 많이 확보했다”며 “현재 외국의 유명 업체와 IP 제공 등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넷시스템즈는 지난 2000년 3월에 설립된 회사로 사내 연구소와 서울대학교 간의 산학협력 등을 통해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동부아남반도체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