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상반기 동안 IRC봇은 줄어든 반면 아이디와 암호를 훔치는 패스워드 스틸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 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 http://www.viruschaser.com)는 12일 ‘2005년도 상반기 국내 바이러스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바이러스가 늘어났음에도 IRC 봇 관련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는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봇이 감소한 이유는 보안업체와 정부기관의 지속적인 홍보와 IPS사업자의 IP차단,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 보안 패치와 백신을 설치해 감소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게임의 아이디와 암호를 훔치는 트로이잔 바이러스인 ‘패스워드 스틸러’와 사용자 컴퓨터의 파일을 임의로 암호화해 풀지 못하게 하는 ‘랜섬웨어’와 같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바이러스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패스워드 스틸러는 지난해 하반기 전체 6049건이 신고됐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2만 8772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최인식 기술연구소장은 “메일과 네트워크, 백도어, 트로이잔의 구분이 없는 복합적인 바이러스가 향후 많이 발견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상적인 파일에 자신을 교묘하게 숨기는 기법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눈치챌 수 없거나, 감염되어도 제거가 매우 까다로운 바이러스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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