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WCDMA 투자 유도를 위한 신규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CDMA는 올해 상반기 SKT가 5400억원, KTF가 500억여 원을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HSDPA장비를 중심으로 각각 6000억, 3000억원의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사업자가 각각 누적 투자액 1조 2000억원, 1조원 가량을 넘어설 전망이나 CDMA, WCDMA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가 올해 3개 기종 밖에 출시되지 않는 등 서비스 활성화가 더딘 것으로 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만 2∼3개의 모델을 내놓을 뿐 LG전자와 팬택 등은 내년에 가야 DBDM단말기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정통부 측은 단말기 가격과 종류가 EVDO와 CDMA2000 1X에 비해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이 서비스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CDMA, WCDMA 지역이동시 통화가 끊기지 않는 음성 핸드오버 기능은 상용화됐지만 데이터 통신이 끊기지 않는 데이터 핸드오버 기술 개발은 당초 계획된 12월 완료 시점을 맞추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통부는 또 “누적 투자액이 사업자별로 1조원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사업자의 투자의지가 부족하다”고 보고 “내년 6월까지 84개 시의 망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 본격화 및 신규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허용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2세대(CDMA)-3세대(WCDMA) 간 번호이동에 대해서도 검토를 벌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찬간담회를 11일 오전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대제 장관 주재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엔 김신배 SKT 사장, 조영주 KTF 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사장과 ETRI 임주환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의 투자실적과 단말기 개발사항을 체크하고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이같은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WCDMA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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